지난 2017년 '겟 아웃'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고 2019년 '어스'로 공포 영화 흥행에 성공한 조던 필 감독이 올해 새로운 영화를 들고 옵니다.
조던 필 감독은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있는데요. '겟 아웃'이 한국에서 예상치 못하게 흥행하자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그 후 '어스'가 2019년 개봉하기 전에 직접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조던 필 감독은 "겟 아웃은 미국이 낳고 한국이 키웠다"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했죠.
이후 영화 '어스'가 역대 외화 호러 영화 오프닝 1위를 하자 다시 영상을 통해
저에게 한국 이름도 지어주셨던데 너무 영광입니다"
한국이 제 두 번째 고향이 된 것 같아요"
라고 말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참고로 한국 영화팬들이 지어준 조던 필 감독의 한국 이름은 '조동필입니다. 정말 우리나라 팬들의 작명 감각은 대단합니다!
이렇게 한국과 인연이 끈끈한 조던 필 감독의 세번째 작품이 올 여름 찾아온다고합니다. 그리고 1차 예고편이 공개되었는데요. 영화의 제목은 '놉'입니다.
"말 탄 흑인의 짧은 활동 사진이 영화의 시초였다는 거 아세요?" 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이전 2개의 작품과 같이 단서로 추정되는 영상과 의미심장한 대사로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끌어당깁니다.
예고편에 나오는 하늘 위의 기이한 물체로 인해 세상이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요. 블랙홀처럼 물체들을 하늘로 빨아당기는 모습과 스티븐 연이 불안감에 하늘을 쳐다보는 모습은 더 많은 긴장감으로 몰입하게 합니다.
예고편 말미 "도망가!" 라고 외치며 무언가 큰 스케일의 어둠이 점점 덮여오는 모습은 예측을 불허합니다. '놉'은 IMAX 카메라로 촬영하여 규정할 수 없는 조던 필 감독의 장르가 어떤 스케일로 연출됐을지 기대하게합니다.
'놉'은 '겟 아웃', '유나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다니엘 칼루야가 조던 필 감독과 다시 만났으며, 배우 겸 가수인 케케 파머와 '버닝', '미나리'의 스티븐 연이 출연합니다. 한국에서는 2022년 7월 20일(수) 개봉 예정입니다.